2023년 5월 28일 일요일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비트코인(bitcoin)의 비밀

I. 비트코인 고정 공급(pre-determined supply schedule)의 역설

비트코인 혁명(Bitcoin Revolution)


비트코인은 2009년 처음 등장한 이후 뜨거운 관심과 투기를 불러일으킨 혁신으로, 널리 알려진 최초의 탈중앙화(decentralized) 암호화폐(cryptocurrency)로서 화폐의 개념을 재정의했다.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정부 같은 중앙 기관이 필요 없는 탈중앙화 시스템을 제공한다. 


비트코인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혁명적인 부분이 많다. 현대의 뱅킹 시스템이 각 은행이 가지고 있는 은행의 수 보다도 더 많은 원장(ledger)의 통신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면 비트코인은 단일 원장으로 인터넷 연결과 핸트폰만 있다면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접근이 가능(borderless)하다. 


뱅킹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선진국에 사는 사람들과는 달리 아직도 뱅킹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비트코인은 클릭 한 번으로 순식간에 송금이 가능한 뱅킹 시스템이며 이로 인해 이전에 불가능한 비즈니스가 가능해지기도 한다. 

비트코인은 단지 뱅킹 시스템에 그치지 않는다. 비트코인에 한 번 기록되면 거의 변경될 수 없는 소프트웨어적 견고함(hardness) 때문에 이 견고함이 필요한 다른 기록들도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다. 비트코인 시스템에서 뱅킹 시스템은 한 중요한 측면에 불과한 미래가 올지도 모른다.(비트코인의 기술적 측면에 대해서는 다른 글을 통해 설명하기로 한다)

화폐와 화폐 시스템으로서의 비트코인: 고정 공급의 역설


화폐로서 비트코인 설계의 핵심 중 하나는 최대 한도가 있는 고정된 공급 일정이다.  익명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법정화폐 시스템의 부패(?)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를 구현한 것 같다. 그러나 현대 통화 시스템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이 특별한 설계는 비트코인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이 흥미로운 역설이 이 글의 주제이다.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탈달러화(de-dollarization), 그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넘쳐나는 탈달러화 뉴스, 달러의 종말?

올해 들어 뉴스,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탈달러화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다. 중에는 달러의 종말이라는 자극적인 주장들도 있다. 그리 새로운 주장도 아니다.

예전에는 주로 미국과 사우디의 정치적 작품이라는 페트로달러(petrodollar) 통해서 달러 패권주의를 공격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달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들이 많은 같다.

                 <google trends : 탈달러화 주제에 대한 관심도>

페트로달러와 탈달러화 주제에 대한 관심
2018 이후 페트로달러에 대한 관심 증가
2023년 탈달러화 주제에 관심 고조

아무도 이야기해주지 않는 달러(dollar)의 비밀

 I.  들어가며   잠들지   않는   도시 ,  서울   한복판의   증권거래소는   한때   전쟁터였습니다 .  그   해는  1997 년이었고 ,  적군은   달러라는   예상치   못한   적이었습니다 .  기성세대에게는 세계   경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