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7일 월요일

블랙 골드 원유(Crude oil) 시장이 미국 경제에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

원유(crude oil) 시장은 미국 경기의 연착륙에 대해 ‘No!’라고 말하고 있다

원유는 만능의 천연자원이다. 원유로부터 만들어지는 10가지 정도를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송용 솔린

2.     업용 방유

3.     행기용

4.     계용 활유 리스

5.     붕용 스팔장재

6.     난감 품을 함한 플라스틱

7.     리에터와 일론과

8.     업용 충제

9.     양초 품용

10.  이크업 킨케품을 함한 장품

거의 우리 인간의 생활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원유에서 만들어진다. 가정에서 산업까지 원유가 없이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 인간이 누리는 거의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원유 시장 상황의 큰 그림 파악은 세계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목차]


원유 시장은 미국 경제의 수요 둔화를 예고


요즘 미국 경기에 대해 낙관론이 상당히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을 넘어 노 랜딩(no landing)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이 전 글에서 미국 경기에 대해서 한 번 다룬 바 있으나 원유 시장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이런 주장에 대해서 한 번 다시 점검해 보기로 한다.

다른 상품선물(Commodity futures)과 다른 가격 구조 :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다른 상품들과 마찬 가지로 오일 역시 선물시장이 존재한다. 존재할 뿐만 아니라 매우 크고 유동성이 높다. 전세계의 투자자들이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시장과 마찬가지로 오일 선물 시장의 가격 구조 역시 경기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상품 선물(commodity futures)의 경우 현물 보다 선물의 가격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 이유는 미래에 해당 상품을 인도하기 위해서 상품을 가지고 있는 경우 필요 자금조달이나 실물 보관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의 가격에 그런 비용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물 인도일이 현재로부터 멀수록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로부터 인도일이 멀수록 가격 또한 높아지는 것이다.

현물부터 시작해서, 인도월이 짧은 것부터 긴 순서로 가로축을 삼고, 선물가격을 세로축으로삼아 인도월과 선물가격을 점으로 나타내고 이 점들을 이으면 이것이 바로 선물의 가격구조가 된다. 이를 커브(curve)라고 흔히 이야기한다. 일반적인 경우 앞에서 설명한 이유 때문에 우상향 하는 구조가 된다. 현물보다 선물가격이 높은 상황으로 콘탱고(contango)라고 한다. 이 반대의 경우를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고 한다.

원유 선물 커브는 다른 상품선물과 다르게 특이하게도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의 사이를 왕복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다른 상품선물과 다르게 원유 상품 선물이 백워데이션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주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수요와 공급: 석유 수요가 높고 공급이 낮을 때 석유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다. 이로 인해 구매자가 미래의 인도를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기 때문에 백워데이션이 발생한다.


2.     생산 중단: 허리케인, 파이프라인 폭발 또는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석유 생산 또는 운송의 예기치 않은 중단으로 인해 일시적인 석유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선물 가격 대비 현물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백워데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


3.     재고 수준: 재고 수준도 석유 선물 곡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재고가 적고 부족 위험이 있는 경우 거래자가 즉각적인 인도를 위해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기 때문에 시장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될 수 있다.


4.     시장 기대: 미래 가격에 대한 시장 참가자의 기대도 원유 선물 곡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레이더가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선물 계약을 매도하는 것을 선호하여 백워데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기가 좋아 원유 수요가 공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좋은 경우에 당장 현물 시장에서 원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많아 현물이 선물보다 더 비싸지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생기게 된다.

이는 원유 시장의 미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현물에 프리미엄을 더 준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미래의 원유인 선물 가격을 디스카운트 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경제가 커지면 커질수록, 경제활동이 활발하면 할수록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 에너지가 없으면 경제가 멈추게 되는데, 현재 에너지의 주 원료가 오일이기 때문에 오일의 안정적인 확보는 모든 경제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원유 시장의 미래 불확실성 중 가장 큰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geopolitical risk)이다원유의 주요생산 지역인 중동지역을 화약고라고 할 정도로 이 지역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크다

또한 이번 글로벌 코비드 같은 전염병이나 자연 재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오일 공급은 민감하게 영향을 받게 된다

즉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급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현재 오일을 소유하는 것을 더 선호하며, 현재와 현재에 가까운 오일 가격이 더 높은 것이 금융시장에 반영되어 다른 상품 선물 가격 구조와는 다르게 우하향하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여하튼 어느 경우이든 간에 공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재의 수요가 강한 경우 백워데이션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목차]

 

작년 4분기 이후 콘탱고  원유 수요 약세 시그널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원유 시장에 수요가 강할 때는 원유 선물커브가 백워데이션 모양을 보여준다. 하지만 반대로 원유에 대한 수요가 공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질 때는 백워데이션에서 콘탱고로 바뀌는 상황이 연출된다.

 

원유 시장 가격 구조와 재고증가는 원유 수요 감소 시그널
콘탱고 진입, 원유가격 하락, 재고증가 : 원유수요 감소 시그널

작년 4/4분기 이후 시작된 콘탱고 상태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현재 이야기 되고 있는 미국 경기의 연착륙(soft landing)이나 no landing 이라는 주장들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고용, 판매 등 일부 지표들의 개선들을 미국 경제가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연결시키고 있으나, 원유 시장의 가격들은 그런 데이터들은 추세 속에서 반짝하는 일회성 데이터들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경기가 문제가 없다면 원유에 대한 수요가 나쁘지 않다고 해석을 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지금처럼 여전히 원유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목차]

 

제한된 생산, 미국의 경기 지표 개선에도 불구 원유 재고 증가

 

1월까지의 미국의 원유생산 데이터를 보면 여전히 생산이 회복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원유 재고 증가는 원유의 수요 감소라고 밖에 해석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원유 생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원유 생산


제한된 생산, 나쁘지 않은 미국 경제는 상대적인 원유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봐야 한다는 점에서 그와 정반대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12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COVID zero 포기 상황까지 감안한다면 원유 수요의 상대적인 약세를 더욱 더 이해하기 어렵다.  

Fed가 심리전을 펴고 있는 것일까?[목차]

 

원유 선물 컨탱고는 디스인플레 시그널(disinflation), 그런데 여전히 인플레가 염려가 된다고?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원유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원유 수요 감소 속에서 미국 물가가 얼마나 고공행진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더구나 소비자물가 외의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물가만 계속 고공행진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원유 수요 약세는 미국 물가 하락 시그널
컨탱고, 원유수요 약세 :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속 하락 시그널


소비자물가 상승이 인플레라고 사람들이 믿어 주기를 바라는 Fed의 희망이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원유 가격 상승이 다른 수요를 파괴하고, 돌아서서 자기 자신의 수요를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은 너무 무리한 해석일까[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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